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줄거리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총 3 챕터로 구성된 옴니버스로 구성된 영화로 중국계 중년여성 미국인인 에블린(양자경)의 일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미국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하나뿐인 딸 조이(스테파니 수)는 다니던 대학을 관두고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밝히지만 인정해 주기 싫고 아버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그녀, 남편 웨이먼드(조나단 케 콴)마저 그녀에게 이혼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세청에 감사받으러 가는 중 웨이먼드가 갑자기 자신을 '알파 웨이먼드'이고 메타버스 세계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신과 세계가 위험하고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합니다. 현실과 개연성이 없는 황당한 행동을 통해 연결되는 버스 점프를 통해 멀티버스 속 자신의 과거와 또 다른 세계 자기 모습과 연결되어, 그곳에서 또 다른 세계의 웨이먼드와 아버지, 딸 조이를 만나고 다양한 현실과 능력, 상황들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현재 전 우주가 위험한 상태이며, 전 우주를 위험에 빠뜨리고 파괴하려는 악의 신 '조부 투파키'가 바로 자신의 딸 조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멀티버스 세계인 알파 지구의 에블린이 딸 조이에게 과도한 요구를 권위적으로 강요하고 한계까지 몰아붙인 결과 조이는 흑화 되어 '조부 투파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온 우주의 엄마인 에블린을 찾아다니며 파괴하고 있었는데, 에블린은 그런 딸 '조부 투파키'를 없애고 세상을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에블린은 딸 '조부 투파키'로 인해 멀티버스 세계의 모든 자신을 마주하고 자신과 딸 주변의 모두를 이해하고 세상과 화해하며 사랑으로 우주의 평화를 찾으며 현실의 자신으로 돌아옵니다.
멀티버스 세계의 메시지와 의미
현실의 주인공 에블린은 다른 어떤 세계의 에블린보다 가장 많은 거절과 실망으로 후회의 삶을 살고 있기에 아무런 능력이 없어 더욱 버스 점프에 활성화된 특별한 에블린이라는 설정입니다. 다른 유니버스의 에블린의 능력들을 활용해 세상과 싸워나가는 에블린, 버스 점프의 방법은 현실과 개연성 없는 황당한 행동을 통해 연결됩니다. 자신이 생각해 보지 못한 선택으로 연결되는 다른 유니버스의 에블린은 아버지의 반대로 남편 웨이먼드와 헤어지고 쿵후를 배우고 배우의 꿈을 이루어 화려한 삶을 살고 있기도 하고 폐활량 좋은 가수이기도 하며, 자신이 실수로 잘못 말했던 라따뚜이가 아닌 너굴뚜이(라따뚜이+너구리)가 있는 세계의 요리사이기도 했습니다. 소시지 손가락 세계의 레즈비언이기도 했고 무생물 돌이기도 했습니다. 딸 조이는 에블린에게 부모의 욕심과 강요, 실망으로 내몰리다 모든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과 연결되어 수많은 삶에서 모든 갈림길의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결말을 알아버린 게임처럼 허탈하고 허무함에 베이글을 만들었습니다. 베이글 안 허무주의를 집어삼킨 딸 조이 '조부 투바키'는 엄마에게 자신이 본 세상을 보여주며 에블린에게서 다른 것이 있는지 궁금해하고 자신을 온전히 이해받고 싶어 했습니다. 에블린 또한 인생의 사소한 결정들이 엄청난 차이로 이어진 다양한 멀티버스 세계의 자신을 경험하고 늘 뭔가 이룰 기회를 놓쳤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온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괴로움과 자책,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기 위해 이 모든 것이 부질없는 베이글이라는 허무주의의 심연을 통과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남편 웨이먼드의 도움으로 세상에 이해와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떤 선택을 하든 모든 삶이 사랑받고 이해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과 이해 다정함으로 치열하게 세상과 싸우던 것을 멈추고 딸 '조부 투파기'의 허무주의를 껴안습니다. 여러 멀티버스 세상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모든 사람이 다양한 세상에서 역인 수많은 인연인 것을 깨닫고 적대할 필요가 없는 모두 다정한 인연들임을 보여줍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윤회사상과 연결되며 부처의 경지에 오르는 듯한 주인공 에블린은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어떤 순간 어떤 선택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지금의 관계와 사랑하는 마음이며, 더 이상 세상과 싸우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인생 영화로 추천하는 이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을 석권하며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제치고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영화로 등극했습니다.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주요 7개 부문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는데, 특히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은 아시아계 배우 최초 노미네이트 수상까지 이어진 영화사의 기록을 남겼으며 각본상을 수상한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자신을 스토리텔러로 만들어 준 사람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시간과 가족,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B급 감성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과감한 연출력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독특하면서 특별한 걸작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삶을 후회되고 지치는 고통의 연속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순간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당연시된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해하고 다정해지려 한다면 우리의 삶을 더욱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음을 느껴봅니다.